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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아리아 사용 동의 | 동의합니다. |
하아.... 그나저나 하루 최대 3개 뿐이라면, 더 만들었다 해도 담날까지 기다려야 하네요...(시무룩)
이번에 쓸 것은 5화를 참고하여 3인칭 시점으로(달리 잡을 시점이 없었다...(안습)) 쓰겠습니다.
테일은 평소 피로도 녹이는 것에 열중하는 습관이 있다. 습관이라기엔 뭐하고 그냥 귀찮거나 피곤해서 자기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도 그는 자신이 보고 싶은 애니메이션을 보고(피로도 녹인다는 것을 핑계로) 있었다.
하지만 그의 조용한 피로도 녹이기 작전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그 주된 원인은 바로 갑작스럽게 나타난 키나기였다.
"뭐 해 테일아. 놀자."
갑작스럽게 그런 말을 하면서.
그 말에 테일은 잠시 눈썹이 꿈틀거렸지만, 이내 자신이 평소에 늘 쓰던 그 핑계로 둘러대기로 했다.
"피로도 녹여야 해."
그 말에 키나기는 실망한 채로 다시 돌아갔다. 하지만 테일은 안심할 수 없었다. 저 인간은 언제 어디서든 갑자기 나타나서 놀자고 보채니까.
그리고 그 반복되는 현상은 겨우 두 시간만에 다시 반복하게 된다.
두 시간 뒤, 테일은 자신이 하고 싶던 게임을 하고 있었다.(이것 역시 피로도 녹인다는 걸 핑계로 하고 있다.)하지만 게임을 시작한 지 10분이 채 되기도 전이었다.
"뭐 해 테일아. 놀자."
그 말을 하며 나타난 건 키나기였다.
...테일은 아주 잠시동안, 키나기가 듣지 못 할 정도로 짧고 작은 한숨을 내쉬었다.
놀자니 어쩌니, 계속 그렇게 부탁하는 걸 승낙하기라도 했다간 자신의 자유권과 편안함이 완전히 한여름 날 길가 위에 놔둔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내려 버릴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번에도 그 핑계를 댄다. 대려고 했다.
그 순간, 키나기는 테일의 양쪽 볼을 잡고 옆으로 쭈욱 늘렸다.
하지만 테일은 그것에 개의치 않고 말했다.
"히오오 노겨아에(피로도 녹여야 해)."
그렇게 다시 한 번 키나기를 돌려보낸다.
그리고 그날 밤...
테일은 침대에 누워 자고 있었다. 꿀맛 같은 깊은 잠(본인 주장에 의하면)을 푹 자고 있던 테일은 누군가의 목소리를 들었다.
"뭐 해 테일아. 놀자."
보나마나 키나기일 것이다. 그래서 테일은 건성으로 말했다.
"자고 일어나서 피로도 녹여야 해."
그리고 다시 쿨쿨... 자려다가 갑자기 자신의 이불이 약간 들어지고 자신의 발 쪽부터 무언가가 꾸물꾸물 기어들어오는 느낌이 들었다.
'서, 설마....'
세상의 부조리함은 이럴 때 느껴지는 법이다. 불길한 예감은 항상 적중하는 법이니까. 그것을 증명하듯 그 '무언가'는, 정확히 말하자면 키나기는,
"뭐 해 테일아. 놀자."
늘 내는 그 목소리와 함께, 조금씩 조금씩 위쪽으로 기어올라오고 있었다.
"으아아악!!!! 저리 가!!!"
테일은 벌떡 일어나며 그대로 키나기를 이불 바깥쪽으로 밀며 말했다.
"왜~? 우리끼리 이런저런 것들 하면서 놀..."
"으아아악!!!! 됐으니까 나가!!! 이불 속에서 뭘 하려고!!!"
그 이후의 모든 것들은 혼란으로 물들었다, 라고 테일은 나중에 말했다.
이번에 쓸 것은 5화를 참고하여 3인칭 시점으로(달리 잡을 시점이 없었다...(안습)) 쓰겠습니다.
테일은 평소 피로도 녹이는 것에 열중하는 습관이 있다. 습관이라기엔 뭐하고 그냥 귀찮거나 피곤해서 자기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도 그는 자신이 보고 싶은 애니메이션을 보고(피로도 녹인다는 것을 핑계로) 있었다.
하지만 그의 조용한 피로도 녹이기 작전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그 주된 원인은 바로 갑작스럽게 나타난 키나기였다.
"뭐 해 테일아. 놀자."
갑작스럽게 그런 말을 하면서.
그 말에 테일은 잠시 눈썹이 꿈틀거렸지만, 이내 자신이 평소에 늘 쓰던 그 핑계로 둘러대기로 했다.
"피로도 녹여야 해."
그 말에 키나기는 실망한 채로 다시 돌아갔다. 하지만 테일은 안심할 수 없었다. 저 인간은 언제 어디서든 갑자기 나타나서 놀자고 보채니까.
그리고 그 반복되는 현상은 겨우 두 시간만에 다시 반복하게 된다.
두 시간 뒤, 테일은 자신이 하고 싶던 게임을 하고 있었다.(이것 역시 피로도 녹인다는 걸 핑계로 하고 있다.)하지만 게임을 시작한 지 10분이 채 되기도 전이었다.
"뭐 해 테일아. 놀자."
그 말을 하며 나타난 건 키나기였다.
...테일은 아주 잠시동안, 키나기가 듣지 못 할 정도로 짧고 작은 한숨을 내쉬었다.
놀자니 어쩌니, 계속 그렇게 부탁하는 걸 승낙하기라도 했다간 자신의 자유권과 편안함이 완전히 한여름 날 길가 위에 놔둔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내려 버릴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번에도 그 핑계를 댄다. 대려고 했다.
그 순간, 키나기는 테일의 양쪽 볼을 잡고 옆으로 쭈욱 늘렸다.
하지만 테일은 그것에 개의치 않고 말했다.
"히오오 노겨아에(피로도 녹여야 해)."
그렇게 다시 한 번 키나기를 돌려보낸다.
그리고 그날 밤...
테일은 침대에 누워 자고 있었다. 꿀맛 같은 깊은 잠(본인 주장에 의하면)을 푹 자고 있던 테일은 누군가의 목소리를 들었다.
"뭐 해 테일아. 놀자."
보나마나 키나기일 것이다. 그래서 테일은 건성으로 말했다.
"자고 일어나서 피로도 녹여야 해."
그리고 다시 쿨쿨... 자려다가 갑자기 자신의 이불이 약간 들어지고 자신의 발 쪽부터 무언가가 꾸물꾸물 기어들어오는 느낌이 들었다.
'서, 설마....'
세상의 부조리함은 이럴 때 느껴지는 법이다. 불길한 예감은 항상 적중하는 법이니까. 그것을 증명하듯 그 '무언가'는, 정확히 말하자면 키나기는,
"뭐 해 테일아. 놀자."
늘 내는 그 목소리와 함께, 조금씩 조금씩 위쪽으로 기어올라오고 있었다.
"으아아악!!!! 저리 가!!!"
테일은 벌떡 일어나며 그대로 키나기를 이불 바깥쪽으로 밀며 말했다.
"왜~? 우리끼리 이런저런 것들 하면서 놀..."
"으아아악!!!! 됐으니까 나가!!! 이불 속에서 뭘 하려고!!!"
그 이후의 모든 것들은 혼란으로 물들었다, 라고 테일은 나중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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