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소설을 써보네요. 일단 아리아 툰을 기준으로 쓸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짧을 수도 있습니다.」 쓰다 보면 나중엔 길어지겠죠.
이번 편은 아리아툰 18화 내용을 참고하여 츠바사님의 시점으로 써봤습니다.


"꺄아~, 맛있어♥"
...뭐야, 저 누나. 최근 들어서 아포가토 먹는 모습밖에 못 봤다. 밥은 제대로 먹긴 하는 건가? 저렇게 아포가토만 먹으니까 살이 안 찌는 거지. 아무래도 이번 기회에 확실히 말을 해줘야겠다.
그래서 슬쩍(이라고 주장하지만 사실은 대놓고) 물어보았다.
"누나! 그렇게 먹으니 살이 안 찌지."
저러다 나중에 저체중 되면 어쩌려고. 하지만 프리 누나의 대답은 예상 밖이었다.
"웅? 밥 다 먹고 먹는건뎅?"
...응? 밥을 먹었다고? 언제? 어디서? 얼마나?
"? 뭐 먹었는데?"
"음... 볶음면이랑 삼겹살, 버섯탕수육, 제육볶음, 쌈, 두부, 유부초밥, 부침개, 두부튀김, 고구마 튀김, 맛탕, 얼린홍시, 경단, 순대볶음, 볶음김치, 유자셀러드..."
......이때는 대략 정신이 멍해진다... 가 아니라!
아니, 이 누나는 자기가 먹은 것들을 얘기하는 거야, 아니면 자기가 먹고 싶은 것들을 얘기하는 거야? 그게 아니면 최근 한 일주일동안 먹은 것들?!
일단 확인할 겸 물어보자.
"...누나, 방금 얘기한 것들, 혹시 지난 일주일 동안 먹은 것들을 얘기한 거야?"
"아니? 아까 먹은 것들인뎅?"
......!?
도대체 이 누나의 정체는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