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 에니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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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니포입니다~ㅋ
이렇게 또 요리로 뵙는 건 오랜만인 것 같군요.
갑자기 문득 햄버그가 먹고 싶어서... 뭘 만들까 하다가...
결국 또 소마가 생각나서 이렇게ㅋ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번 요리는 '고등어 버그 정식(鯖バーグ定食)'를 만들어봤습니다!!
이것도 아니나 다를까 구글에 치니까 엄청 나오네요ㅋㅋ
이렇게 생긴 요리입니다만... 역시 햄버그라 그런지... 불 조절이 힘들더라고요...ㅠㅠ
아무튼 시작하겠습니다.
- 재료 준비(3~4인분) -
3~4인분을 기준으로 제가 구할 수 있는데로 구해서 만든 약간 다른 레시피라 단행본 레시피와 다를 수 있습니다.
1. 고등어 통조림...2개, 양파...1개, 참기름...적당량, 폰즈 소스...적당량, 물에 갠 녹말가루...적당량
A. 달걀...2개, 빵가루...3컵, 소금, 후추...적당량
B. 마른 오징어...1.5개, 달걀...2개, 소금...적당량, 물...적당량
이정도가 필요합니다.
원래는 2인분 용으로 나온 레시피인데 저희 가족이 3명 있어서 4인분 용으로 바꿔봤습니다.
참기름과 폰즈 소스, 녹말가루가 왜 전부 적당량인 건 밑에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 요리 순서 -
1. 통조림에 있는 고등어를 빼서 손으로 기름을 쫙 빼주고 그릇에 담습니다.
이때 고등어에서 나는 비린내를 잘 잡아주기 위해선 꽉꽉 짜주세요~
그리고 고등어 기름은 나중에 쓸 때가 있으니 따로 그릇에 담아주시기 바랍니다.
2. 사진처럼 그릇에 넣은 고등어를 손으로 막막 주무르면서 참치처럼 만들어줍니다.
만들다가 정말 참치인 줄 알았습니다.
저기 옆에 있는 건 당연히 고등어에서 나온 기름입니다.
3. 양파 한개를 마구 다져줍니다.
이때 눈아파요 진짜... 그건 그렇고 '식극의 소마' 요리는 양파가 엄청들어가네요 진짜ㅋ
참고로 다질 때 눈이 안 아프기 위해서 가스불을 켜놓고 바로 옆에서 다져주면 눈이 안아파요!
많이 알려진 사실이지만 혹시나 모르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 ㅎㅎ
4. 전부 다진 양파를 고등어가 있는 그릇에 넣고 손으로 주물러줍니다.
5. 다 섞이면 재료A(달걀...2개, 빵가루...3컵, 소금, 후추...적당량)를 넣어줍니다.
소금과 후추의 양은 좀 많이 넣은 것 같은데? 같은 정도로만 넣어주세요. 너무 안 넣으면 또 너무 아무맛도 안나요ㅋ
빵가루 3컵은 당연히 아시는 일반 물컵 3컵입니다.
6. 재료를 다 넣은 그릇을 손으로 마구 주물러줍니다.
그러면 왼쪽 사진에서 오른쪽 사진처럼 떡처럼 변합니다.
진짜 신기했어요ㅋ
7. 주무르다가 느낌이 적당히 떡처럼 변하면 손으로 탁탁 쳐가면서 햄버그 모양으로 만든다.
이때 손으로 왔다갔다하면서 탁탁 쳐주는게 중요합니다.
빵가루와 계란 때문에 그렇게 쉽게 부서지지는 않지만 또 맛있어야하니까 제대로 쳐주기로하죠.
사진에는 3개로 만들었습니다만... 이거 양이 너무 많았어요... 혹시 보고 만드시는 분들은 4개로 만드시는 걸 권장하겠습니다. ㅎㅎ
8. 참기름을 1큰술로 두르고 센불로 윗면과 아랫면이 노릇노릇해질때까지 구워줍니다.
이때 저는 햄버그가 너무 커서...ㅠㅠ 2큰술을 넣었습니다... 좀 작게 만들걸 그랬네요..
9.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면 뚜껑을 덮고 약불로 약 3분간 쪄줍니다.
여기서 저를 도와준 개인 비서 시리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ㅋㅋ
10. 완성된 고등어 버그를 그릇에 담아 놓는다.
새, 생각보다 잘 됐어욬ㅋ 우왕ㅋㅋ 진짜 햄버그 같네요ㅋ
그럼이제 소스를 만들어 보죠.
11. 아까 사용했던 프라이팬 그대로 폰즈 소스 2 큰 술과 물에 갠 녹말가루 적당량, 고등어 기름 1 큰 술을 넣어준다.
입니다만... 이게 꽤 만들기 힘들어요... 적당히 내 맛도 내 맛도 아닌 것 같아서...
돈 있으시면 그냥 돈가스 소스 뿌려드세요ㅋ 그게 횔씬 맛있는 것 같아요.
고등어 기름은 아까 짠 기름있죠? 그거 말하는 겁니다.
12. 재료를 넣으면서 괜찮은 맛이 됐다 싶으면 완성된 소스를 고등어 버그에 뿌려준다.
대강 이런 모양이 됩니다. 생각보다 먹음직?스럽네요ㅋ
그럼 이제 바다를 느낄 수 있는? 계란 국을 만들어보죠.
여기서 부터 재료 B(마른 오징어...1.5개, 달걀...2개, 소금...적당량, 물...적당량)를 사용합니다.
13. 마른 오징어를 물에 넣고 삶아준다.
전 많은 사람들이 알고 계시는 숏다리를 넣어봤습니다~ㅋ
원래 묻어있던 소스? 뭐 그런거 때문에 적당히 단맛도 나서 좋았습니다.
14. 적당히 끓으면서 물의 색깔이 변하면 오징어를 건져줍니다.
처음에 보고 보리차인 줄 알았습니닼ㅋㅋ
15. 입으로 맛을 봐가며 소금으로 간을 맞춥니다.
16. 달걀을 풀어서 국에 한줄기 명주실처럼 넣어준다.
이렇게 안하고 왕창 넣으면 그냥 계란 덩어리가 됩니다. 천천히 달걀이 바로 들어가서 익을 수 있게 조금씩만 넣어주세요.
17.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밥을 준비하고 햄버그와 국을 그릇에 담아서 세팅해줍니다.
18. 완성
뭔가 소스를 뿌려서 그런가 햄버그가 좀 시커멓게 보이는데, 하나도 안탔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ㅋ
- 시식 후기 -
보이세요? 이 햄버그 같은 단면... 비린내도 하나도 안나고 진짜 햄버그처럼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만 좀 문제였던건 소스 쪽인데... 어떻게 만들어봐도 소스는 좀 이상했었어요... 일본인 입맛이 그런 입맛인 걸까요...ㅎㅎ
소스 따로 만들지 마시고 그냥 돈까스 소스나 스테이크 소스 뿌려서 드시는 걸 추천하겠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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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입니다ㅋㅋ
그리고 숏다리로 국물을 낸 오징어 계란 국은... 뭐 그냥 오징어 향이 나는 짭짤한 국이 됐어요ㅎ
딱히 바다에 향기가 난다기 보단 그냥 오징어 향기입니다.
그래도 역시 먹을만 했다는게 함정이네요...ㄷㄷㄷ
네! 이렇게해서 또 하나의 요리가 끝이 났네요ㅋ
생각도 해보지 못했던 고등어 버그... 이렇게 만들어봐서 기분이 좋습니다.
육고기가 없는데 마치 있는 것처럼 만드는 건 정말 좋은 일인 것 같아요ㅋㅋ
혹시라도 물어보실 게 있으시다면 댓글을 달아주세요!
최대한 아는 내로 답변을 드리겠나이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요!!
이상, 에니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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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숏다리 단물 다 빠지고나니 그켬 이네요.
각종 첨가물... 그러니까 뭔가 묵은 때를 벗고 구정물만 남은 느낌..
숏다리는 그냥 심심할때 안주삼아 먹는게 최고 일듯 -b
잘 보고 갑니다.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이건 꼭 해 봐야겠어요.
단 소스는 꼭 햄버그 소스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