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 동의합니다. |
---|---|
팀 아리아 사용 동의 | 동의합니다. |
작품 이름 | 초속 5Cm |
노래 제목 | One More Time One More Chance |
참고 주소 | https://www.youtube.com/watch?v=BqFftJDXii0 |
야마자키 마사요시가 죽은 아내를 위해 쓴곡
1997년 4집 싱글 앨범 One More Time One More Chance
발표 당시 오리콘 차트 39위에 기록되었던 곡
초속 5cm의 삽입곡으로 쓰이며 국내에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
재탕 감상 후기
1. 키워드 - 기다림
벚꽃이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내년에도 함께 하자고 말하지만
그만큼 그게 어렵다는 것도 잘 안다.
참 많이도 엇갈렸다.
사소한 일부터
서로의 감정까지도
아직 현실은 서로에게서 자유롭지 못하다.
아직 삶 속에 그 사람이 남아있다.
머리가 기억하고 몸이 기억하고 가슴이 기억한다.
누군가를 기다려본 사람이라면 안다.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것은
차가운 설렘이다.
그 사람에게 가는 길
기차가 늦어진다.
흘러가는 시간이 너무 안타깝다.
불안하다, 그래도 아직은 기약이있다.
그 사람 마음도 나와 같다면 아직...
그래서 아직 발걸음을 돌릴 수 없다.
안타까운 기다림이 만남으로 끝나서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
기다림은 그래서 불안하고 설렌다.
2. 키워드 - 그리움
멀다는 것은 내 현실 밖에 있다는 것이다.
기약이 없다는 것은 기다림을 가져가고
그리움만 남겨둔다.
그 사람은 더 이상 내 옆에 없다.
이제는 기다린다는 이유를 잃어버린 느낌이다.
기억은 그리움만 남겨두고 기다림을 빼앗아가 버렸다.
초속 5cm는 이제 내가 그 사람에게 다가가는 속도가 되었다.
그렇다고 이 방향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워한다는 것은 달콤한 아픔이다.
기억만으로 행복해질 수 있지만
결국 함께 있지 않음을 깨닫고
그리움은 달콤하지만 가슴이 아리다.
3. 키워드 - 추억
이제 그 사람이 없는 삶을 살아간다.
기다림도 아니고 그리움도 아닌,
그저 기억속에만 있고 추억으로만 남았다.
아주 가끔씩은 한 없이 아려올 때가 있지만
첫사랑은 그런 것이다.
남아 있지만 잠겨있다.
그러다 현실에 지쳤을때, 혹은 내 기분이 바닥일때
문득 떠오르는 추억, 그리고 사색에 잠긴다.
이제 지쳤다.
그럼에도 아무도 없을 줄 알면서도
돌아보게 되고 기다리게 되는 것은
추억을 간직한 채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이 아닐까.
Ps. 또 다시 봄이 돌아왔습니다.
Ps2. 첨부된 Mp3파일이 조금 더 듣기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