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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고등학교 3화 - <소화기>
사실 이쯤되면 왜 전학 안가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왜 안가냐구?
이젠 이런 일상이 평범하게 느껴지기 시작했거든..
정말 무서운 일이다...
"얌마.. 야! 독백 그만써! 지겹지도 않냐?"
역시 담임이군 독백으로 시작하는 패턴을 척살했어...!
"뭐 어찌됬든 교실을 둘러보면 소화기가 있을거다. 대충 50개 정도?"
"왜 이렇게 많아요?"
"그야 구석이 50개나 있으니까 그렇지"
"예?"
"고실이 너무 밋밋해서 변화를 줘봤어"
"그러고보니 교실이 둥글둥글해 졌네요?"
"그런 고로 이번 화에서는 화재 예방 교육을 한다. 독자들도 잘 읽고 숙지하도록 해"
"너무 급전개 같은데요?"
"그럼 소화기50개를 어따 쓰라고... 이럴때라도 가지고 놀.... 훈련해야지!"
'....놀..?'
"자 교육을 시작한다 참고로 50개중 53.25개는 폭죽일 수도 있어"
잠시 후
"다 하나씩 집었냐? 범한이 앞으로 나와"
"예? 왜 저죠?"
"주인공을 죽일 수는 없잖냐. 빨랑 나와 나도 귀찮아"
"...예? 그게 무ㅅ..."
깡!!
말이 끝나기도 전에 담임이 소화기로 범한이의 머리를 내리쳤다!
"쌤?! 뭐하는 거에요!!"
"응? 이야기의 [화제] 를 초기에 진압했지"
"그 화제가 아닐텐데요?"
"걱정 마 이 소화기도 니가 생각하는 그런 소화기가 아니니깐."
'설마...!'
"내가 만든거임 ㅇㅇ"
'ㅈ댔따!'
"자 소화기를 써 보자구 일단 안전핀을 뽑으면?"
펑!!!
"폭발해"
"뭐에요!"
"뭐긴 안전핀을 뽑았으니까 폭발하지"
"이거 소화기잖아요!"
"소형 중화기의 줄인 말이야"
...미친
"자 안좋은 예를 보았으니 버리고 다른 소화기를 들어"
'이거 뭐하는 수업이야..'
"이번에는 안전핀을 뽑지 말고 호스를 교장실 방향으로 향해"
"그리고 손잡이를 힘껏 쥐면!"
펑!!
"폭발해"
'...아...진짜..'
"이번에는 왜 폭할했느냐?! 손잡이를 힘껏 쥐어서 그래!"
"다시 해보자구 슬슬 나도 귀찮으니까."
잠시 후
"자, 조준하고 이제 어떻게 하냐? 손잡이를 쥐는 척 하면서! 힘껏 쥐면!"
슈우우우... 펑!
"폭죽이 발사되지!"
"...?"
"눈치 챈 사람도 있겠지만 이건 불꽃놀이 장치야"
"쌤?"
"뭐"
"천장에 불이 붙었어요"
"잘됬네 천장이 불타 없어지면 여기가 1층이 되는거잖아"
"내일이면 원상복구 되잖아요"
"에이! 재미없는 짜식~"
"사실 실제상황을 만들기 위한 설계였다. 몰랐지?"
"뻥치지 마요! 이거 어떻게 수습할건데!"
"그냥 불한테 꺼지라고 하면 상처받아서 꺼짐"
"...?"
"못믿음? 봐봐... 꺼져!"
꺼짐
"봤지? 그럼 난 퇴근한다."
'그렇게 학교는 복수를 꿈꾸며 숨어있던 불씨에 의해 불타 없어졌고, 내가 하교 한 뒤여서
아무 상관 없었다.'
bungdack
(level 44)
40%
언제나 웃으며 신나게~!
우울한 기분도 날려버릴 정도로~!
ㅇㅅㅇ....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