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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 액터즈: 백화점 트러블 2]
[씨름, 프리, 긁지마]
<행간 1>
씨름과 프리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던 한편, 근처에 있던 창고에서 어떤 남자들이 조용한 목소리로 무언가를 얘기하고 있었다. 그들은 수는 총 셋. 다들 하나같이 검은색 가죽재킷과 검은색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준비는?"
"이미 끝냈다."
"나도 이미 끝냈다,"
너무나 짧고 간략한 대화. 하지만 그런 대화를 하는 그들에게는 뭔가 위험한 분위기가 느껴지고 있었다.
"시작 시간은 오후 1시 30분."
"아직 5분 남았다."
"그럼, 좀 더 준비를 하자."
마치 기계와도 같은 대화를 끝낸 뒤, 세 명은 동시에 자기들이 들고 있던 커다란 짐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그것은... 한 눈에 봐도 위험해보이는 개량형 AK-103과 한 발 한 발의 위력이 엄청난 데저트 이글이었다. 그 외에도 연막탄이나 수류탄 등이 나왔다.
그리고, 그 총들은 그들의 손에 의해 천천히 장전되었다. 총에서는 차가운 금속음들이 부딪치며 '철컥!'하고 소리가 났다.
"이제"
"곧"
"시작된다."
위험한 무기를 손에 쥔 채, 그들은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이 곳에서 일하고 있다가 갑자기 뒤통수를 후려맞은 채 쓰러져 있는 죄없는 사람들을 발 밑에 둔 채.
[SIDE 씨름]
...뭘까. 갑작스럽게 느껴지는 이 불안감은. 마치 이 백화점에서 무슨 일이라도 생길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평소에도 쓸데없이 이런 생각이 드니 이번에도 그런 쓸데없는 생각이겠지.
참고로 그 느낌이 들기 전에 계속 느꼈던 것은, 내가 내 인생 최초로 '이런저런 음식들이 가득 찬 쇼핑카트 두 대'를 끌고 다니느라 느껴지는 허리와 두 팔과 다리의 통증뿐이었다.
중요하므로 두 번 말하자면, '이런저런 음식들이 가득 담긴 쇼핑카트 두 대'를 끌고 다니느라 느껴지는 허리와 두 팔과 다리의 통증뿐이지만!
"으어... 히, 힘들어..."
"후훙~. 이번엔 뭘 고를까~."
악마다. 겉보기엔 천사인 악마가 여기 있다.
"그거 무거우면 내가 도와줄까?"
"그랬다간 난리 날 거 같은데요."
순수한 팔 힘만 쓰고 다음 날 두 팔을 쓰지 못한다거나, 아니면 그 천사(?!)의 힘을 쓰느라 백화점 안이 아수라장이 되어버리거나. 그 둘 중 하나다.
그렇게 프리 님과 얘기를 하고 있는데 뒤 쪽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어라? 씨름이하고 프리 님?"
흠칫.
나와 프리 님은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동시에 몸을 움츠리고, 뻣뻣해진 목을 억지로 돌리며 목소리가 들린 곳을 보았다.
그 곳에는... 긁지마 님이 있었다.
"..."
"..."
"..."
한 마음 한뜻으로 침묵.
이런 곳(백화점 같은 곳)에서 제일 만나지 않았으면, 하는 분이면서 동시에 팀 아리아에서 믹싱을 담당하시는 분이다.
그나저나, 나나 프리 님이나 왜 긁지마 님을 최우선적으로 마주치기 싫어하냐면...
"......"
등에 메고 있는 (야한 잡지가 가득 담긴) 기타 가방, 그리고... 아예 대놓고 펼쳐놓은 채 한 손으로 잡아서 보고 있던 빨간 책 한 권.
...이쯤 되면 왜 마주치기 싫은지 알 수 있겠지? 그리고 이 상황에서 나와 프리 님이 할 수 있는 건 딱 세 가지 뿐이다.
첫째, 심호흡을 한다.
둘째, 두 다리에 힘을 준다.
셋째, 땅을 박차고 뛰며 말한다.
""튀어!!!!!!!!""
"둘 다 어딜 가~? 으흐흐흐...."
그렇게 때 아닌 긁지마 님과의 목숨을 건(!?) 술래잡기가 시작되었다.
...이런 와중에도 저 쪽에 놔두고 온 쇼핑카트 두 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는 대체 뭘까.
[씨름, 프리, 긁지마]
<행간 1>
씨름과 프리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던 한편, 근처에 있던 창고에서 어떤 남자들이 조용한 목소리로 무언가를 얘기하고 있었다. 그들은 수는 총 셋. 다들 하나같이 검은색 가죽재킷과 검은색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준비는?"
"이미 끝냈다."
"나도 이미 끝냈다,"
너무나 짧고 간략한 대화. 하지만 그런 대화를 하는 그들에게는 뭔가 위험한 분위기가 느껴지고 있었다.
"시작 시간은 오후 1시 30분."
"아직 5분 남았다."
"그럼, 좀 더 준비를 하자."
마치 기계와도 같은 대화를 끝낸 뒤, 세 명은 동시에 자기들이 들고 있던 커다란 짐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그것은... 한 눈에 봐도 위험해보이는 개량형 AK-103과 한 발 한 발의 위력이 엄청난 데저트 이글이었다. 그 외에도 연막탄이나 수류탄 등이 나왔다.
그리고, 그 총들은 그들의 손에 의해 천천히 장전되었다. 총에서는 차가운 금속음들이 부딪치며 '철컥!'하고 소리가 났다.
"이제"
"곧"
"시작된다."
위험한 무기를 손에 쥔 채, 그들은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이 곳에서 일하고 있다가 갑자기 뒤통수를 후려맞은 채 쓰러져 있는 죄없는 사람들을 발 밑에 둔 채.
[SIDE 씨름]
...뭘까. 갑작스럽게 느껴지는 이 불안감은. 마치 이 백화점에서 무슨 일이라도 생길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평소에도 쓸데없이 이런 생각이 드니 이번에도 그런 쓸데없는 생각이겠지.
참고로 그 느낌이 들기 전에 계속 느꼈던 것은, 내가 내 인생 최초로 '이런저런 음식들이 가득 찬 쇼핑카트 두 대'를 끌고 다니느라 느껴지는 허리와 두 팔과 다리의 통증뿐이었다.
중요하므로 두 번 말하자면, '이런저런 음식들이 가득 담긴 쇼핑카트 두 대'를 끌고 다니느라 느껴지는 허리와 두 팔과 다리의 통증뿐이지만!
"으어... 히, 힘들어..."
"후훙~. 이번엔 뭘 고를까~."
악마다. 겉보기엔 천사인 악마가 여기 있다.
"그거 무거우면 내가 도와줄까?"
"그랬다간 난리 날 거 같은데요."
순수한 팔 힘만 쓰고 다음 날 두 팔을 쓰지 못한다거나, 아니면 그 천사(?!)의 힘을 쓰느라 백화점 안이 아수라장이 되어버리거나. 그 둘 중 하나다.
그렇게 프리 님과 얘기를 하고 있는데 뒤 쪽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어라? 씨름이하고 프리 님?"
흠칫.
나와 프리 님은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동시에 몸을 움츠리고, 뻣뻣해진 목을 억지로 돌리며 목소리가 들린 곳을 보았다.
그 곳에는... 긁지마 님이 있었다.
"..."
"..."
"..."
한 마음 한뜻으로 침묵.
이런 곳(백화점 같은 곳)에서 제일 만나지 않았으면, 하는 분이면서 동시에 팀 아리아에서 믹싱을 담당하시는 분이다.
그나저나, 나나 프리 님이나 왜 긁지마 님을 최우선적으로 마주치기 싫어하냐면...
"......"
등에 메고 있는 (야한 잡지가 가득 담긴) 기타 가방, 그리고... 아예 대놓고 펼쳐놓은 채 한 손으로 잡아서 보고 있던 빨간 책 한 권.
...이쯤 되면 왜 마주치기 싫은지 알 수 있겠지? 그리고 이 상황에서 나와 프리 님이 할 수 있는 건 딱 세 가지 뿐이다.
첫째, 심호흡을 한다.
둘째, 두 다리에 힘을 준다.
셋째, 땅을 박차고 뛰며 말한다.
""튀어!!!!!!!!""
"둘 다 어딜 가~? 으흐흐흐...."
그렇게 때 아닌 긁지마 님과의 목숨을 건(!?) 술래잡기가 시작되었다.
...이런 와중에도 저 쪽에 놔두고 온 쇼핑카트 두 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는 대체 뭘까.
no image
lost씨름
(level 19)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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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이게 이번 사건의..... 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