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 액터즈] 백화점 트러블 3

lost씨름 | 소설 | 조회 수 34 | 2016.08.25. 23:12
저작권 동의합니다.
팀 아리아 사용 동의 동의합니다.
[아리아 액터즈: 백화점 트러블 3]



<행간 2>

창고에서 총을 쥔 채 서 있던 그들은 시계를 보았다. 어느덧 시계는 1시 29분 50초, 그러니까 10초만 남겨둔 상태였다.
9초, 8초, 7초, 6초, 5초...
총을 두 손으로 꽈악 쥔다.
4초, 3초...
세 명 모두 문 앞에 선다.
2초, 1초...
"...TIME LIMIT."
시간이 되자마자 문을 열고 나간 뒤, 그들은 곧바로 허리춤에 차고 있던 데저트 이글을 하늘을 향해 쏘았다.
탕!!!
그 소리 하나에 백화점 직원들과 쇼핑하러 온 사람들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움직임을 멈추었다.
"우리는 테러리스트다! 이미 모든 출입구들은 전부 막아놨으니 죽고 싶지 않으면 함부로 날뛰지 말고 전부 다 중앙 홀 쪽으로 모여!!!"
그러자, 사람들은 눈 깜짝할 사이에 허둥지둥거렸다. 그리고 그들은 총을 한 번 더 하늘을 향해 쏘았다.
"죽기 싫으면 빨리 가지 그래?"
냉정하다 못해 싸늘한 감정마저 느껴지는 목소리.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일제히 중앙 홀 쪽으로 빠르게 모여들기 시작했다.
"넌 방송실 쪽으로 가서 우리가 누군지 방송으로 말하고 와."
테러리스트의 리더 같아보이는 자가 다른 한 명에게 말하자, 그는 고개만 끄덕이고는 곧바로 방송실 쪽으로 가기 시작했다.



[SIDE 씨름]

숨이 멎는 느낌이었다.
갑잡스럽게 들려 온 총소리에 나와 프리 님, 그리고 긁지마 님까지 그대로 몸이 굳어버렸다.
"...들었어요?"
"으, 응... 뭐지, 방금 그건?"
"......"
프리 님은 겁에 질린 채 말했고, 긁지마 님은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 거야...' 아마 우리 세 명 모두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던 도중, 나는 근처에 있던 창고 쪽 문이 활짝 열려 있는 걸 확인하고 곧바로 창고 쪽으로 달려갔다.
"아앗! 씨름아, 어디 가!"
프리 님이 잠시 나에게 말했지만, 이내 긁지마 님과 함께 나를 따라왔다.
창고 안에 있던 것은... 기절한 채 쓰러져 있는 사람 대여섯 명이었다.
"...이게 무슨..."
"히, 히이익!!!"
"...아직 죽진 않았어. 숨을 쉬는 걸 보면 아마도 그냥 기절한 거 같아."
...뭐야. 뭐냐고.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냐고.

그 때였다.
"아, 아. 지금 이 백화점은 우리 테러리스트가 점령했다. 숨어있는 놈들은 빨리 나와서 중앙 홀 쪽으로 와라. 허무하게 죽기 싫다면 말이다. 아참, 그리고 출입구들은 전부 다 막아놨으니 허튼 수작 부릴 생각은 하지 말고. 우리는 지금부터 경찰에게 협상을 요구할 것이다."
...뭐? 테러리스트? 이게 대체 뭔 난데없는 일이야...
"테, 테러리스트?"
"뭐야. 우리 이제 어떡하지?"
그건 저로서도 걱정입니다.
'테러리스트'. 그들의 말은 그걸로 끝이었다.
"...이게... 어떻게 된 거야... 대체..."
긁지마 님은 표정을 일그러뜨리며 말했고,
"우, 우리 이대로 죽는 거야? 그런 거야? 후에엥..."
프리 님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말했고,
"......"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등 뒤로 서늘한 느낌이 드는 걸 보니 아무래도 식은땀이 흐르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러고 보니, 모든 출입구가 막혔다고? 그걸 떠올린 나는 곧바로 모든 출입구들을 보았다. 출입구들은 완전히 셔터로 닫혀 있었다. 아마 이대로는 탈출도 불가능할 것이다.
"...다들 진정해요. 아마 테러리스트들은 이대로 중앙 홀 쪽으로 간다고 해도 분명 우릴 죽일지도 몰라요. 일단 저희 셋이서 같이 조용히 돌아다녀야 해요."
나는 차근차근 지금 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두 사람에게 설명했다. 긁지마 님과 프리 님은 내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자, 일단 두 사람을 달래주는 건 성공한 거 같고...
이제 남은 건, 테러리스트를 어떻게든 처리할지, 아니면 어떻게든 탈출구를 만들어서 도망치던지. 그 둘 중 하나 뿐이다.
"어떡할까요? 이대로 탈출구부터 찾아서 저희끼리 도망칠까요?"
내 말에 두 사람은 한 치의 생각도 하지 않고 곧바로 말했다.
"무슨 소리야? 당연히 다른 사람들도 도와줘야지."
"그, 그래 맞아! 우리가 어떻게든 테러리스트들을 처리해서 사람들을 구해야 해!"
...역시. 이래야 팀 아리아의 멤버답지.
"뭐, 그럼 이제 결정된 거 같으니... 슬슬 움직여볼까요? 작전도 짜야 하고, 무엇보다 이 쪽이 백화점의 구석 쪽이라 해도, 언제 들킬지 모르니까요."
내 말에 두 사람은 고개를 끄덕이며 "응!"이라고 대답했다.


「자, 그럼... 이제부턴 우리 아리아의 무대이다.」





(흐음... 쓰다 보니 이렇게 되었지만... 이제부터 전개할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골치 아프겠네요. 헤헤...
참고로 이건 비일상이나 판타지 같은 게 아닙니다. 아시겠죠?(싱긋.))
추천 0 0 비추천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no image

lost씨름

(level 19)
43%
.
Profile image bungdack 2016.08.25. 23:22
이제 사람들을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혁신적인 방법으로 구하는 전개가 이루어지는건가.....
(팝콘소환 주문서 15장을 구매한다.)
lost씨름 2016.08.26. 00:08
거기까지다.(주문서를 찢는다.)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작품 게시판 공지사항 [6] 에니포 16.05.23. 9004 2
공지 [팀 아리아 홈페이지 & 채팅방]에 대한 공지사항입니다. [44] 에니포 16.02.20. 12577 2
공지 팀 작품사용에 대해서... (개사/노래/영상 등) [45] 에니포 16.01.17. 18865 1
공지 홈페이지 회원가입 약관 및 개인정보보호처리방침, 전화번호 수집/이용동의 전문 [11] 에니포 15.11.15. 13988 1
공지 팀 아리아 공통 규칙 [67] 에니포 15.11.15. 15554 14
817 애니메이션 길티크라운 Euterpe 불러봤습니다! [12] 라시안 16.02.18. 214 0
816 그림 롤 징크스를그ㄹ...다포기했습니다~^^ file 맛있는튀김 16.11.19. 213 0
815 보컬로이드 프로젝트의 시작 - 그림자의날들 [2] 둥글레차 16.03.26. 213 0
814 애니메이션 쓸데없이 불러본 초단의 백금디스코 ( 느리게! ) [2] file 초록색단풍 16.02.23. 213 0
813 애니메이션 夢100 /OP/『あふれる光』 사카마키슈 19.01.30. 212 0
812 애니메이션 은혼 프라이드 혁명 팀아리아 개사로 부른게 너무 소리 작아서 다시 크게 크게 올립니다!! Y쌈장 16.06.14. 212 0
811 가사 [113][신청] 하츠네미쿠 - 노래하는 사람의 노래 - 개사 및 노래 유리잎 16.09.07. 212 1
810 애니메이션 최고의 짝사랑 불러봤습니다!!(귀갱 주의...) [6] 라시안 16.08.30. 212 0
809 그림 에니포님 팬아트^~^ [2] file 백월 15.06.17. 212 0
808 영상 나루토 질풍전36기 엔딩을 한글자막을 달아봤습니다. [3] 레랜이 17.10.06. 211 0
807 가사 도쿄구울 1기 여는노래---Unravel 개사 하량 16.07.22. 211 0
806 애니메이션 예전에 불렀던 백금디스코 [2] 장땡e 16.05.16. 211 0
805 보컬로이드 초단님의 개사를 이용해 노래를 한곡 [2] file 둥글레차 16.03.01. 211 0
804 애니메이션 전전전세 를 불러보았습니다! [1] 시루 16.11.17. 210 2
803 가사 망상익스프레스 개사 Neria 16.10.03. 210 0
802 그림 클립 첨 사서 만져보고 야매로 그려본 그림 file 지라리 16.06.27. 210 0
801 영상 아리아툰 제14화-'봄을 닮은 것' 후기 (영상.ver) [8] 붉은어둠 16.05.21. 210 5
800 가사 첫번째 개사 입니다. (은혼 10th op - dilemma) [1] 에죠 17.02.04. 209 0
799 그림 뿌뿌 그렷땅 [2] file 지라리 15.10.01. 209 0
798 노래 アイドリッシュセブン『WiSH VOYAGE/IDOLiSH7』아이돌리세븐 사카마키슈 18.07.09. 208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