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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 액터즈: 백화점 트러블 3]
<행간 2>
창고에서 총을 쥔 채 서 있던 그들은 시계를 보았다. 어느덧 시계는 1시 29분 50초, 그러니까 10초만 남겨둔 상태였다.
9초, 8초, 7초, 6초, 5초...
총을 두 손으로 꽈악 쥔다.
4초, 3초...
세 명 모두 문 앞에 선다.
2초, 1초...
"...TIME LIMIT."
시간이 되자마자 문을 열고 나간 뒤, 그들은 곧바로 허리춤에 차고 있던 데저트 이글을 하늘을 향해 쏘았다.
탕!!!
그 소리 하나에 백화점 직원들과 쇼핑하러 온 사람들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움직임을 멈추었다.
"우리는 테러리스트다! 이미 모든 출입구들은 전부 막아놨으니 죽고 싶지 않으면 함부로 날뛰지 말고 전부 다 중앙 홀 쪽으로 모여!!!"
그러자, 사람들은 눈 깜짝할 사이에 허둥지둥거렸다. 그리고 그들은 총을 한 번 더 하늘을 향해 쏘았다.
"죽기 싫으면 빨리 가지 그래?"
냉정하다 못해 싸늘한 감정마저 느껴지는 목소리.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일제히 중앙 홀 쪽으로 빠르게 모여들기 시작했다.
"넌 방송실 쪽으로 가서 우리가 누군지 방송으로 말하고 와."
테러리스트의 리더 같아보이는 자가 다른 한 명에게 말하자, 그는 고개만 끄덕이고는 곧바로 방송실 쪽으로 가기 시작했다.
[SIDE 씨름]
숨이 멎는 느낌이었다.
갑잡스럽게 들려 온 총소리에 나와 프리 님, 그리고 긁지마 님까지 그대로 몸이 굳어버렸다.
"...들었어요?"
"으, 응... 뭐지, 방금 그건?"
"......"
프리 님은 겁에 질린 채 말했고, 긁지마 님은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 거야...' 아마 우리 세 명 모두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던 도중, 나는 근처에 있던 창고 쪽 문이 활짝 열려 있는 걸 확인하고 곧바로 창고 쪽으로 달려갔다.
"아앗! 씨름아, 어디 가!"
프리 님이 잠시 나에게 말했지만, 이내 긁지마 님과 함께 나를 따라왔다.
창고 안에 있던 것은... 기절한 채 쓰러져 있는 사람 대여섯 명이었다.
"...이게 무슨..."
"히, 히이익!!!"
"...아직 죽진 않았어. 숨을 쉬는 걸 보면 아마도 그냥 기절한 거 같아."
...뭐야. 뭐냐고.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냐고.
그 때였다.
"아, 아. 지금 이 백화점은 우리 테러리스트가 점령했다. 숨어있는 놈들은 빨리 나와서 중앙 홀 쪽으로 와라. 허무하게 죽기 싫다면 말이다. 아참, 그리고 출입구들은 전부 다 막아놨으니 허튼 수작 부릴 생각은 하지 말고. 우리는 지금부터 경찰에게 협상을 요구할 것이다."
...뭐? 테러리스트? 이게 대체 뭔 난데없는 일이야...
"테, 테러리스트?"
"뭐야. 우리 이제 어떡하지?"
그건 저로서도 걱정입니다.
'테러리스트'. 그들의 말은 그걸로 끝이었다.
"...이게... 어떻게 된 거야... 대체..."
긁지마 님은 표정을 일그러뜨리며 말했고,
"우, 우리 이대로 죽는 거야? 그런 거야? 후에엥..."
프리 님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말했고,
"......"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등 뒤로 서늘한 느낌이 드는 걸 보니 아무래도 식은땀이 흐르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러고 보니, 모든 출입구가 막혔다고? 그걸 떠올린 나는 곧바로 모든 출입구들을 보았다. 출입구들은 완전히 셔터로 닫혀 있었다. 아마 이대로는 탈출도 불가능할 것이다.
"...다들 진정해요. 아마 테러리스트들은 이대로 중앙 홀 쪽으로 간다고 해도 분명 우릴 죽일지도 몰라요. 일단 저희 셋이서 같이 조용히 돌아다녀야 해요."
나는 차근차근 지금 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두 사람에게 설명했다. 긁지마 님과 프리 님은 내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자, 일단 두 사람을 달래주는 건 성공한 거 같고...
이제 남은 건, 테러리스트를 어떻게든 처리할지, 아니면 어떻게든 탈출구를 만들어서 도망치던지. 그 둘 중 하나 뿐이다.
"어떡할까요? 이대로 탈출구부터 찾아서 저희끼리 도망칠까요?"
내 말에 두 사람은 한 치의 생각도 하지 않고 곧바로 말했다.
"무슨 소리야? 당연히 다른 사람들도 도와줘야지."
"그, 그래 맞아! 우리가 어떻게든 테러리스트들을 처리해서 사람들을 구해야 해!"
...역시. 이래야 팀 아리아의 멤버답지.
"뭐, 그럼 이제 결정된 거 같으니... 슬슬 움직여볼까요? 작전도 짜야 하고, 무엇보다 이 쪽이 백화점의 구석 쪽이라 해도, 언제 들킬지 모르니까요."
내 말에 두 사람은 고개를 끄덕이며 "응!"이라고 대답했다.
「자, 그럼... 이제부턴 우리 아리아의 무대이다.」
(흐음... 쓰다 보니 이렇게 되었지만... 이제부터 전개할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골치 아프겠네요. 헤헤...
참고로 이건 비일상이나 판타지 같은 게 아닙니다. 아시겠죠?(싱긋.))
<행간 2>
창고에서 총을 쥔 채 서 있던 그들은 시계를 보았다. 어느덧 시계는 1시 29분 50초, 그러니까 10초만 남겨둔 상태였다.
9초, 8초, 7초, 6초, 5초...
총을 두 손으로 꽈악 쥔다.
4초, 3초...
세 명 모두 문 앞에 선다.
2초, 1초...
"...TIME LIMIT."
시간이 되자마자 문을 열고 나간 뒤, 그들은 곧바로 허리춤에 차고 있던 데저트 이글을 하늘을 향해 쏘았다.
탕!!!
그 소리 하나에 백화점 직원들과 쇼핑하러 온 사람들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움직임을 멈추었다.
"우리는 테러리스트다! 이미 모든 출입구들은 전부 막아놨으니 죽고 싶지 않으면 함부로 날뛰지 말고 전부 다 중앙 홀 쪽으로 모여!!!"
그러자, 사람들은 눈 깜짝할 사이에 허둥지둥거렸다. 그리고 그들은 총을 한 번 더 하늘을 향해 쏘았다.
"죽기 싫으면 빨리 가지 그래?"
냉정하다 못해 싸늘한 감정마저 느껴지는 목소리.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일제히 중앙 홀 쪽으로 빠르게 모여들기 시작했다.
"넌 방송실 쪽으로 가서 우리가 누군지 방송으로 말하고 와."
테러리스트의 리더 같아보이는 자가 다른 한 명에게 말하자, 그는 고개만 끄덕이고는 곧바로 방송실 쪽으로 가기 시작했다.
[SIDE 씨름]
숨이 멎는 느낌이었다.
갑잡스럽게 들려 온 총소리에 나와 프리 님, 그리고 긁지마 님까지 그대로 몸이 굳어버렸다.
"...들었어요?"
"으, 응... 뭐지, 방금 그건?"
"......"
프리 님은 겁에 질린 채 말했고, 긁지마 님은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 거야...' 아마 우리 세 명 모두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던 도중, 나는 근처에 있던 창고 쪽 문이 활짝 열려 있는 걸 확인하고 곧바로 창고 쪽으로 달려갔다.
"아앗! 씨름아, 어디 가!"
프리 님이 잠시 나에게 말했지만, 이내 긁지마 님과 함께 나를 따라왔다.
창고 안에 있던 것은... 기절한 채 쓰러져 있는 사람 대여섯 명이었다.
"...이게 무슨..."
"히, 히이익!!!"
"...아직 죽진 않았어. 숨을 쉬는 걸 보면 아마도 그냥 기절한 거 같아."
...뭐야. 뭐냐고.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냐고.
그 때였다.
"아, 아. 지금 이 백화점은 우리 테러리스트가 점령했다. 숨어있는 놈들은 빨리 나와서 중앙 홀 쪽으로 와라. 허무하게 죽기 싫다면 말이다. 아참, 그리고 출입구들은 전부 다 막아놨으니 허튼 수작 부릴 생각은 하지 말고. 우리는 지금부터 경찰에게 협상을 요구할 것이다."
...뭐? 테러리스트? 이게 대체 뭔 난데없는 일이야...
"테, 테러리스트?"
"뭐야. 우리 이제 어떡하지?"
그건 저로서도 걱정입니다.
'테러리스트'. 그들의 말은 그걸로 끝이었다.
"...이게... 어떻게 된 거야... 대체..."
긁지마 님은 표정을 일그러뜨리며 말했고,
"우, 우리 이대로 죽는 거야? 그런 거야? 후에엥..."
프리 님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말했고,
"......"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등 뒤로 서늘한 느낌이 드는 걸 보니 아무래도 식은땀이 흐르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러고 보니, 모든 출입구가 막혔다고? 그걸 떠올린 나는 곧바로 모든 출입구들을 보았다. 출입구들은 완전히 셔터로 닫혀 있었다. 아마 이대로는 탈출도 불가능할 것이다.
"...다들 진정해요. 아마 테러리스트들은 이대로 중앙 홀 쪽으로 간다고 해도 분명 우릴 죽일지도 몰라요. 일단 저희 셋이서 같이 조용히 돌아다녀야 해요."
나는 차근차근 지금 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두 사람에게 설명했다. 긁지마 님과 프리 님은 내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자, 일단 두 사람을 달래주는 건 성공한 거 같고...
이제 남은 건, 테러리스트를 어떻게든 처리할지, 아니면 어떻게든 탈출구를 만들어서 도망치던지. 그 둘 중 하나 뿐이다.
"어떡할까요? 이대로 탈출구부터 찾아서 저희끼리 도망칠까요?"
내 말에 두 사람은 한 치의 생각도 하지 않고 곧바로 말했다.
"무슨 소리야? 당연히 다른 사람들도 도와줘야지."
"그, 그래 맞아! 우리가 어떻게든 테러리스트들을 처리해서 사람들을 구해야 해!"
...역시. 이래야 팀 아리아의 멤버답지.
"뭐, 그럼 이제 결정된 거 같으니... 슬슬 움직여볼까요? 작전도 짜야 하고, 무엇보다 이 쪽이 백화점의 구석 쪽이라 해도, 언제 들킬지 모르니까요."
내 말에 두 사람은 고개를 끄덕이며 "응!"이라고 대답했다.
「자, 그럼... 이제부턴 우리 아리아의 무대이다.」
(흐음... 쓰다 보니 이렇게 되었지만... 이제부터 전개할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골치 아프겠네요. 헤헤...
참고로 이건 비일상이나 판타지 같은 게 아닙니다. 아시겠죠?(싱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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