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취재 결과, 대한적십자사가 헌혈자 약 1700만 명에 대한 개인 민감 정보를 ‘영구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정보에는 헌혈자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직장명은 물론 민감한 질병 정보까지 포함된다. ​문제는 적십자사가 이에 대해 헌혈자의 동의를 제대로 구하지 않았다는 것. 호주, 싱가포르 등 해외 각국에서 적십자사가 보관하던 헌혈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전례도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에 공개된 ‘대한적십자사 개인정보파일’과 ‘개인정보파일 관리대장’에 따르면, 대한적십자사는 2019년 3월 25일을 기준으로 헌혈자 약 1704만 명에 대한 개인정보를 영구 보유하고 있다. 이 정보에는 이름·주민등록번호·키·몸무게·혈액형·직업·주소·연락처·과거 헌혈 경력은 물론 헌혈 검사 결과도 포함된다. 헌혈 검사 결과는 매독, 이른바 성병 감염 여부까지 표기된 상당히 민감한 정보로 분류된다. 여기에 더해 헌혈자가 제공한 경우에 한해 직장명, 이메일, 지문도 함께 보관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헌혈부적격자 약 1787만 명의 개인 정보도 보유하고 있다. 보유 기간은 역시 ‘영구’다. 대한적십자사는 헌혈자와 동일하게 헌혈부적격자도 이름·주민등록번호·주소·연락처·과거 헌혈 경력 및 검사 결과를 보관 중이다. 다만 대한적십자사가 보관하는 헌혈부적격자 정보에는 부적격사유·부적격 항목번호·상세사유·부적격일이 추가로 포함된다. 대한적십자사가 보유한 헌혈자와 헌혈부적격자 간에는 중복인원이 존재한다. 지난해 헌혈을 했을지라도 올해는 건강 상태 등에 따라 부적격자로 분류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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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bizhankook.com/bk/article/18710

 

당신이 헌혈을 했다면

적십자가 당신의 이름,주민번호 헌혈경력 검사결과를 모두 보관...

경우에 따라선 지문도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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