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감독은 "금액 보다는 마음의 문제였다. 김기동=스틸러스라고 이야기하면서 어떻게 이렇게 대우할 수 있는지 짜증이 났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계속 나눴고, 구단도 노력하는게 보였다. 마지막 제안을 받고 '이 정도면 만족하자' 라고 했고, 적정선에서 계약을 한 것 같다"고 했다.
 
김 감독은 "빨리 도장을 찍은 이유도 선수구성 때문이다. 이와 관련한 미팅을 아직 한번도 하지 않았다. 일단 구단에서는 일류첸코까지는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송민규 강상우는 꼭 잡아달라고 했다. 구단 사정은 이해하지만 내가 마술사도 아니고, 이렇게 하면 '나도 팔아라'라고 했다. 구단에서 도와주기로 한만큼 믿고 갈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