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막스란게 엔딩일수도 있고 엔딩 직전의 절정부분일수도 있겠지요. 영화를 보면서 '와 이걸 이렇게 넘어간다고?', '이걸 이렇게 끝낸다고?'라는 부분들이 있지요.  <인셉션>이야 최고의 엔딩중 하나일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반전영화는 크게 좋아하지 않아서..; 뒤통수치는 느낌의 스토리는 흥미가  없습니다. 그래도 <미스트>의 엔딩은 대단했어요.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포드v페라리>에서 크리스챤 베일이 마지막에 1등을 빼앗기고 취하는 태도가 정말 인상적이었네요. 베일은 원래 미술로 치면 '순수미술'을 하는 캐릭터죠. 진성 자동차 오타쿠로 양복이나 쫙빼입고 멋부리고 치장하는 캐릭터와 대척에선 인물입니다. 그에겐 돈보단 자동차에대한 사랑이 중요하죠. 그런 자유분방한 캐릭터가 진정한 친구와 일에대한 열정을 가지게되면서 회사에 헌신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신을 버릴줄도 알게되고 융통성을 갖습니다.

그렇게 헌신한 인물이 회사의 음모로 1등을 도둑맞습니다. 그는 물론 아쉬워하지만 친구와 어깨동무를 하며, 다음엔 자동차를 어떻게 개조할것인지 다시금 열정을 내보입니다. '와 이걸 이렇게 넘어간다고??'


그가 가지는 자동차에 대한 열정으로 품을수있는 세상이 참으로 넓어보였습니다.  저는 이 장면을 '가장 어른스러운 태도 '로서  평생  기억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