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이게 가장 로맨틱한 장면 같습니다.

루트와 사민이 사실상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이죠. 어떻게 보면 이후의 비극을 암시하는 장치이기도 하겠지만, 뭔가 긴 시간을 지나온 애절한 사랑 고백이네요.


그리고 핀치의 로맨틱한 감정 때문에 위장이 들통났고, 그 이유를 깨닫고 루트에게 알려주는 모습, 그걸 들은 사민이 '해롤드도 약점이 있는거지.'라고 말하는 모습...까지 정말 로맨틱하네요.



하지만 무엇보다 로맨틱함을 완전하게 해주는 건 모두가 총을 겨누자 퍼스코의 '그래. 나도 너네들 사랑해. ^^'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