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이버슨의 플레이 중에서 가장 놀랐던 마커스 캠비 상대의 풋백 덩크입니다.
딱 이 한 장면만 봐도 왜 180~181정도로 알려진 앨런 아이버슨을 nba데뷔도 하기전
미래의 덩크 컨테스트 챔피언으로 꼽는 사람들이 많았는지 알수 있습니다.

이 장면에서 그의 무시무시한 점프력 말고도 이상한(?) 거 한가지가 눈에 들어오시나요?
바로 그의 팔길이입니다. 1996년 아이버슨 드래프트 당시에는 윙스팬(양팔을 편상태에서의 길이) 측정이
안되었기에 정확한 기록이 없고 인터넷 검색으로 191이라는 비교적 평범한(?) 수치가 나오는데
아이버슨의 영상 몇개만 그의 팔길이에 주목해서 보신다면 절대로 말이 안된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팔길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전매특허인 크로스오버는 그 속도만큼이나 그 신장에선 말도 안되는 좌우폭을 가지고 있는데
그 비밀의 상당부분은 그의 팔길이 덕이라고 봅니다.

끝으로 아이버슨의 탑10덩크 한번 보고 가시죠.. 그의 팔길이를 한번 주의깊게 보세요



여담1. 과거엔 키작은 선수는 그냥 작은 선수였지만 요즘은 윙스팬이니 스탠딩리치니 하는것을
키보다 더 중요하게 보는듯합니다.

여담2. 아이버슨만큼이나 사기적인 팔길이를 가지고 있음에도 그걸로 안유명한(?) 수퍼스타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던컨과 샤크입니다. 던컨은 사기적인 신체조건으로 유명한 가넷과 비교해도 꽤나 긴편이고
샤크는 팔이 굵어서 그렇지 스탠딩리치가 역대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