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가 베트남의 사전 통보없는 국경폐쇄조치에 발끈하고 나섰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이지만 국가간 관계를 감안하면 지나친 결정이라는 것이다. 


20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현지매체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훈 센 캄보디아 총리는 “이날부터 양국 간 국경을 폐쇄하도록 하겠다”며 “다만 이는 베트남의 결정에 대응하는 조치는 아니며 베트남의 입장에 따라 폐쇄기간은 더 짧아질 수도 더 길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국은 향후 30일간 장기 방문이나 여행이 제한되며, 캄보디아에 거주하는 베트남인은 자신이 원하지 않을 경우 고국으로 돌아갈 필요가 없다. 또한 육로를 통한 이동은 물론 선박과 항공기를 이용한 방문도 금지된다.

킨 페아 캄보디아 왕립학술원 국제관계연구소 소장은 “캄보디아는 베트남에 다소 유화적인 입장을 전달했지만 베트남의 결정은 너무 지나쳤다”며 “그들이 양국관계를 고려한다면 사전 통보 없이 독단적으로 결정을 내리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캄보디아는 라오스와 태국 간 입출국자에 대해서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지만 국경폐쇄조치는 내리지 않았다.



베트남 진짜.. 코로나 진정되면 외교를 어떻게 하려고 이러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