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녀석들을 오랫만에 봤습니다.

배드 가이즈 국내 드라마 말고 배드 보이즈 마이클 베이 감독 작품이요.

예전에도 재미있게 보긴 했지만

마이클 베이 감독 작품이라고 의식하고 본 적은 없어서

알고 나니 이걸 몰랐나 싶었네요.

여주급이라고 할만한 티아 레오니는 사실 그때는 잘 몰랐습니다.

딥 임팩트에서 이런 배우가 있다는거 처음 알았고

그 후에 패밀리맨이나 뻔뻔한 딕앤제인 정도는 알았는데

사실 이미 딥임팩트 정도때만해도

걸보다는 미시즈 느낌이었던거 같습니다.

섹시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지 않았나 뭐 그랬었단 이야기죠.

딥임팩트때는 잘해야 노처녀 커리어우먼 느낌이었고

패밀리맨때야 뭐 이미 애엄마역할이니 말 다했고요.

그런데 확실히 나쁜 녀석들에선 섹시걸이미지입니다.

그때는 몰랐는데

이제는 마이클 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도 본 상태라 보이는건데(그게 벌써 13년전이네요.)

나쁜 녀석들 당시의 티아 레오니를 보면 이건 트랜스포머의 메간 폭스네요.

나쁜 녀석들 스틸샷보고 이게 나쁜 녀석들 스틸샷인줄 모르고 메간 폭스인줄 알았을 정도니까요.

닮기도 너무 닮았고 그냥 동일인물이라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마이클 베이가 메간 폭스를 캐스팅할때

이런 점이 어느 정도 작용하지 않았을까싶은 개인적인 망상입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오프닝때 출연배우 이름을 보는데

CSI라스베가스에서 캐서린 윌로우 역을 맡았던

마그 헬렌버거라는 여배우 이름이 보이더군요.

이 여배우는 이름이 마크도 아니고 마그에 헬렌버그도 아니고 헬렌버거라서

하도 특이하다보니 CSI 출연배우중 유일하게 이름을 아는 배우인데

이 배우도 여기에 나왔었네 싶더니

나중에야 어 그래서 그런건가 싶은 포인트가 있더라구요.

제작자 이름이 또 낯이 익어요.

제리 브룩하이머. CSI 시리즈의 아버지. 바로 그 제리 브룩하이머겠죠.

나쁜 녀석들이 95년작품이고  CSI라스베가스가 2000년부터 시작했으니

5년이라는 시간차가 존재하니 우연이라면 우연일 수 있는데

혹시 이 작품 당시의 인연이 어느 정도는 작용하지 않았을까 싶은 두번째 개인적인 망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