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밤하늘은 맑나요? 전 기숙사여서 못 보거든요...
제 소설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 소설의 주인공은 진성 외톨이입니다. 남과의 관계를 형성하지 않고, 늘 혼자서 음악이나 듣고, 무엇보다도 표정이 항상 좋은 표정이 아니고 썩어빠진 표정입니다.
그리고 맨 처음 소설에 언급했듯이, 그 주인공은 저를 모티브로 삼은 것입니다.


요즘 들어 즐겁지 않은 날들이 일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씨름했던 주제에 뭔 몸이 그리 허약한지 맨날 코피가 터지고, 늘 장이 안 좋아서 고생하고, 뼈가 안 좋아서 어깨와 무릎이 생각보단 정상적이 아닙니다.
학교에서도 늘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헛소리를 할 때도 있고요. 그림을 따라그리면서 어느 정도는 괜찮긴 한데, 그 대신 몸이 힘듭니다.

...갑자기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느냐고요?


슬슬 힘들어져가기 때문입니다.

소설과 그림은 둘째치고, 몸이 받쳐주질 못하고 있습니다. 우울증 증세도 조금씩 다시 생기기 시작해 이젠 웃기가 힘듭니다. 억지로 웃어보려 해도 다시 무표정이 되어가죠.
항상 즐거운 팀 아리아에서 제가 계속 이런 상태로 작업을 하기에는 맞지 않는 조합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저 때문에 다른 분들도 즐겁지 않은 분위기가 되겠죠.

직감이 아닙니다. 예상도 아닙니다. 직접 겪어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얘기하는 것입니다.



당분간 저는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미리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혹시라도 제가 갑자기 활동이 뜸해질 것을 대비하여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아직 남은 아홉 분의 그림을 다 그리지도 않았으니 신경이 무지하게 쓰입니다. 소설도 완결은 커녕 이제 시작인 셈이니 그게 제 발목을 잡고 있고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저는 당분간 우울증을 극복하느라 활동을 조금 줄여야 합니다.
어쩌면 출석밖에 안 하는 날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이해해 주시고 조금만 기다려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에니포 님, 프리 님, 테리카 님, 긁지마 님, 츠바사 님, 피지지지 님, 핑 님, 하레 님, 시즈 님... 아직 그림도 다 못 그린 상황에서 이렇게 되어버려서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못 드리겠습니다... 어떻게든 빨리 나아서 다시 그림 작업에 몰두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될 수 있다면 3, 4일 정도에 소설이나 자유 글 정도는 쓸 것입니다. 저는 어엿한 팀 아리아의 글쟁이이니까요.(싱긋)

그럼,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조금 늦을지라도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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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t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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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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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하사소나 2016.09.09. 00:07
힘내요...
lost씨름 2016.09.09. 00:12
괜찮아요..
늦어도 1,2주 정도면 나아질 거에요, 아마도...
Profile image 유리잎 2016.09.09. 00:16
우울증이라.... (저도 겪고있는 증세...)
빨리 극복해내시는게 좋아요.... (뭐... 저도 못했지만)
lost씨름 2016.09.09. 00:18
그래서 당분간 활동량을 줄이려고요...
괜히 폐 끼쳤다간 양쪽 다 기분 안 좋아질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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