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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고등학교 2화! [교무실험실]

bungdack | 소설 | 조회 수 135 | 2016.12.1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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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고등학교> 2화 - 교무실험실


사람은 호기심을 참아야만 할때가 온다.

하지만 그 호기심을 이겨내기란 쉽지 않다.

언제나 이성적인 생각보다 호기심이 앞서 후회할 일을 만든다.

내가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지금 나의 행동을 후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20분 전>

진로 관련 문제로 담임과 만나야 했던 나는 지하 1층에 있는 교무실로 향했다.

그런데 뭔가 표지가 이상했다. 분명 '교무실' 이라고 쓰여져 있어야 하는 표지판에는 교무실 대신 '교무실 + 험실' 이라고 쓰여져 있었다.

......가지 말자.

발걸음을 돌린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궁금해진다.

담임은 무슨 실험을 하고 있을까?

아니야 보면 분명히 후회할꺼야!

그런데 궁금해!

안돼! 보면 돌이킬수 없는 전개가 분명히 나올거야!

알아! 그런데 궁금해!

저번화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벌써 잊었어?!

알아! 그러니까 더 궁금해 무슨 실험을 하는지 알아야 더 잘 피할수 있잖아!!

오케이 인정한다 들어가자

ㅇㅇ 합의

...라는 식으로 자신과 협상 한 후 문을 연다.

"...계세요?"

"들어오고 싶냐?"

"아뇨?"

"들어와"

"그냥 갈께요"

"돌고래"

"네"

어쩔수 없이 들어간다.

그리고 담임이 뭔가 만지고 있는데.... 도..돌고래를 만지고 있네?

"여어~ 너였..."

퍼엉!!!!!!!

담임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돌고래가 폭발했다!

"쌤 저번화에 그 난리를 치고도 돌고래 옷을 또 만지고 있어요?!?!"

"진정해 인마 이건 그 돌고래 옷이 아니야"

"그럼 뭔데요!!"

"진짜 돌고래야"

"돌고래가 왜 터져요!!!"

"바보야! 돌고래는 천적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위해 자폭장치를 달고 태어난다고! 지금 그걸 해체중이었어!"

"뻥치지 마요!"

"쳇 들켰나..."

"도대체 담임이라는 사람이... 어라? 저긴 뭐에요?"

구석에 있는 문에 [욕망의 항아리] 라고 쓰여진 글이 붙어있었다.

"거긴 열면 안된다!"

"왜요?"

"그걸 열면 이번화 스토리 전개가 엄청나져!"

.........어떻게 할까?
▷문을 연다
▷문을 활짝 연다
▷오픈 더 도어
▷부순다
▷욕망의 항아리를 연다
▷호기심에 맡긴다
▷발로 차서 박력있게 연다
▷나의 패기로 문을 공포에 떨게 하여 열리게 한다
▷문 손잡이를 돌려 제압한다
▷문을 설득하여 열리게 한다
▷문에게 당근과 채찍을 가한다
▷문->곰
▷아아...
▷아이디어가
▷떨어진다
▷설마 이걸
▷진짜 다 읽고 있겠어?
▷그렇다면
▷미친거 아니야?
▷그만읽어!
▷새 이름 떨어질때 까지
▷폴더 만드는
▷나쁜자식아!!!
▷몰라!!
▶그냥 열거야

문을 열었다!

그리고 그 안에 있는건... 크기가 50m정도 되는 개와 고양이...인가?

"숨기려고 했는데 어쩔수 없군"

"예?"

"사실 넌 사람이 아니.."

/담임 지랄차단.

"ㅈ랄하지마!!!"

빠른 주먹이 날아가 스토리 전개에 지장을 주었다!

"저게 뭐에요!!! 저게 대체 뭐냐구요!!"

"얼마 전 비가 많이 오는 날이었지..."

"비 온적 없었..."

"나는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돌고래 옷을 처리할 곳을 찾고 있었어..."

"길거리에 그런 위험한거 버리지 마요!!!"

"그런데 누가 버려진 개와 고양이를 주워가려고 하더군..."

"그래서 돌고래 옷으로 때려 눕혔지."

"왜요!!! 도대체 왜요?!?! 아니, 그보다 그거 옷이죠?! 옷의 용도가 아닌데요?!"

"그러자 고양이와 개가 나를 따라오더라고"

"무시하지 마요!"

"그래서 나는 주머니에 있던 멸치,정어리,밥,핵폐기물,누룽지,계란후라이,김치를 먹으라고 줬지"

"주머니에 뭘 넣고 다니시는 거죠...아니,그보다 이상한게 하나 더 들어갔는데?"

"그랬더니 몸이 산만큼 커졌다 이거야 이해 됬지?"

"무슨소리에요!! 그게!!!"

"하여간 김치가 문제에요 김치가, 사람들이 너무 짜게 먹으려고 소금을 잔뜩 넣으니까 그게 화학작용을 일으킨게 분명해!"

딴지 걸어도 소용도 없고.. 포기해야겠다.

"어쨌튼 계속 쫒아와서 버릴수도 없고 일단 이 안에 숨겨놓았고, 밥을 주기위해 돌고래를 해체하다가 폭발했다... 뭐 이런 일상에서 있을법한 얘기지."

"쌤"

"왜"

"고양이랑 개가 없어졌어요."

"......"

"쌤"

"뭐"

"아까 돌고래가 폭발하면서 돌고래 파편이 교무실에 있는 차원 이동장치를 통해 학교 여기저기로 퍼진것 같아요."

"......"

"쌤"

"아 또 뭐어"

"학교가 울리는것 같지 않아요?"

"......퇴근하자"

"네"

그렇게 나와 담임은 자연스럽게 학교를 나와 집으로 갔다.

그날 저녁 뉴스에는 개발 고등학교가 238번째 무너졌다고 보도되었다.

친구들은 모두 죽었을까? 

알게 뭐야 다음화면 다 살아나는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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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gd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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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웃으며 신나게~!


우울한 기분도 날려버릴 정도로~!

별멜스터 2016.12.20. 20:22
돌고래 만세!! ㅋㅋ 재밌게 보고 갑니다 ㅋㅋㅋㅋ
Profile image bungdack 2016.12.20. 21:28
돌고래는 위험한 동물입니다. 취급시 주의를 요합니다.
lost씨름 2016.12.21. 11:42
음...? 왠지 주머니 속에 이것저것 들어있는... 어라..? 핵 뭐요?!
군타이니 2016.12.21. 17:51
뒤적뒤적..... 학교 조준....

Nuclear Launch the detected

자 그럼 집에나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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