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 동의합니다. |
---|---|
팀 아리아 사용 동의 | 동의하지 않습니다. |
개사 | iconoclast |
벚꽃잎으로 가득한 길이 가랑눈으로 덮이어 갈때
잊혀져가던 사랑을 품에 끌어안았죠
위태롭게 남아있던 나뭇잎은 외로이 마지막을 고하며 떨어져가네
저녁놀로 물들은 한적한 이 거리 위에 두 개의 그림자가 보여
내가 괴로울 때마다 널 아프게 했으면서 나만을 위한 말밖에 하지 않았지
지나가버린 아픔을 돌이킬 수는 없기에
어색하게 미소를 지어
처음 내가 누군가를 진심으로
생각하게 된건 니가 곁에 있어서야
나 혼자 믿었어 이 모습들이
영원하게 계속될거라고
쌓여만가던 이 맘을 주체하지 못해서
그만 널 볼 수가 없게 돼 버린거야
"네 곁에 있을게" 란 너의 한마디가
이대로 머나먼 날까지
이어줄거라고 믿어왔어
믿고만 싶었어
그때의 난 마냥 둔했기에
너의 두 눈에 맺힌 눈물의 의미도 모르고..
자주 다녔던 이 길을 너와 둘이서 걸을 땐 어디까지도 갈 수 있을 것 같았어
내 곁으로 살며시 다가온 너의 모습에 가슴이 두근거려왔어
마음속에 품었던 꿈들이 내 눈앞에 있다면서 멋대로 믿어버렸지
노을빛에 물들은 혼잡한 이 길에서
"미안해" 라고 속삭였어
굳게 잡은 손으로 전해져오는
한줄기의 햇살마냥 따스한 마음들
세월이 지나도 잊지 않도록
너는 간직하고 있던 거야
함께 바라본 세상과 평소같던 이 날이
유난히 빛나는 것 처럼 보였던 건
내 곁에 있어주던 네 모습 때문야 [내곁에 있어주 던네모습 때 문야]
눈앞이 보이지 않아도
조금도 난 두렵지 않았어
그런데 어째서
어째서 난 잊고 말았을까
언제나 있어주던 너 덕분에 나는 웃는데
함께했었던 모든 기억은 그리움만을 남겨버린 채
잊혀져가던 사랑에 실려 저 하늘 위로..
쌓여만 가던 마음은 하얀 눈꽃이 되어
조금씩 네 맘을 물들여 갈 테니까
한가지 소원이 지금 이뤄진다면
네 곁에 살며시 다가가
포근한 네 품에 안겨서는
잠들고만 싶어
너와 함께 꿈꾸던 미래를
언제나 기억하며 이 아픔을 참아낼테니
진심을 다해서 널 좋아해 버렸어
그만큼 아파할 수 밖에 없겠지, 난
함께일 수 있던 매 순간의 의미가
조금씩 마음을 비춰가
세월이 흘러 더 늦기전에
혼자서라도
계속해서 걸어가야만 해
우리가 꿈꿔왔던 모습만을 품에 안은채..
http://blog.naver.com/gwakhs21?Redirect=Log&logNo=140180267888
iconoclast
부족한 작품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작품 관련 조언이나 사용문의는 댓글이나 쪽지로 보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군인인 관계로 답장이 다소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