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김하성 선수의 포스팅 소식을 듣고 문득 박효준이라는 이름이 떠올랐습니다.
야탑고 시절, 김하성보다 1년 후배임에도 타격 성적으로 김하성을 밀어내고 주전을 차지했던 선수였죠.
고등학교 졸업 직후 뉴욕 양키스와 계약을 맺으며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선수입니다.

하지만 이후 커리어를 보면 두 선수의 인생이 극명하게 갈려버렸네요.
프로 2년차부터 주전을 꿰찬 김하성은 KBO에서 3할 거포 유격수로 성장하며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땄고, 포스팅을 통해 거액을 손에 쥐며 빅리그에 입성했습니다.
박효준은 루키리그부터 미국 마이너리그에 도전했지만 작년까지도 AAA 무대를 밟지 못했고, 그나마도 올해 시즌은 코로나 19로 인해 마이너리그가 열리지도 않으면서 더더욱 빅리그에 들어가기는 힘든 상황.
거기에 병역 문제까지 감안하면 박효준에게 남은 시간은 더더욱 짧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박찬호로 인해 촉발된 1차 미국 진출 붐 이후에는 미국 직행을 해서 살아남은 건 추신수와 최지만 둘 뿐인 거 같네요.
그만큼 마이너리그에서 인정 받고 올라오기가 힘든 일인 거 같습니다.
그에 비해 KBO에서 활약한 뒤 FA나 포스팅을 통해 진출한 선수들은 상당수가 메이저리그에서 경기를 뛰어보기라도 했다는 걸 감안하면, 아무래도 신인 직행보다는 KBO에서 일단 검증을 거치는 게 선수 입장에서도 나은 것 같다 싶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빅리그는 직행보다 거쳐가는게 차라리 나은 거 같네요 여민지 21.02.22. 20
1276 트와이스 나연 이지현 21.02.22. 8
1275 안유진 눈웃음 여민지 21.02.22. 17
1274 [IDOL-DAY] HAPPY 아이즈원 채연 - DAY 이지현 21.02.23. 11
1273 위클리 조아 못생긴 반바지이지만 아름다운 엉덩이라인 여민지 21.02.23. 15
1272 다리 찢는 양정원.gif 여민지 21.02.23. 10
1271 공사장 고인물 여민지 21.02.23. 14
1270   강원FC 수원 공격라인 이식, 안병준에 이어 마사까지 영입 여민지 21.02.23. 8
1269 설현 훤히 보이는 파격적인 시스루.gif 여민지 21.02.23. 10
1268 소리 비키니 셀프캠 여민지 21.02.23. 7
1267 버버리 투명끈나시 프로미스9 이채영 여민지 21.02.23. 1
1266 한국인이라면 알아야 할 일본 상식 여민지 21.02.23. 16
1265 레오파드 블핑 지수 이지현 21.02.23. 11
1264 옛날영화 제목(원제) 아시는분.(완료) 여민지 21.02.23. 2
1263 국내에서 가장 작은 CGV 여민지 21.02.23. 12
1262 멜빵 임이지 여민지 21.02.23. 15
1261 자연재해 중 태풍에만 이름이 있는 이유 이지현 21.02.23. 14
1260 누가 누군지 구분하기 힘든 2020 미스코리아 진선미 여민지 21.02.23. 14
1259 [단독] 최동석 박지윤 아나운서 부부 부산서 교통사고…역주행 트럭에 받혀 여민지 21.02.23. 12
1258 치어리더 서현숙 돌고래 반바지 여민지 21.02.2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