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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165호인 강릉시 죽헌동의 오죽헌은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 선생이 태어난 유서 깊은 곳이다.

오죽헌에는 일반 대나무와는 달리 줄기 빛깔이 검은 오죽이 곳곳에 군락을 이뤄 경계림과 방풍림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최백순 오죽헌·시립박물관장은 “오죽이 꽃을 피운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며 “앞으로 지역에 좋은 일이 많이 생길 징조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