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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신임 감독 취임 이후 젊은 팀으로의 리빌딩을 선언한 울산.
이번에는 정훈성과 최준, 이상헌 3명의 선수를 부산으로 보내고 대신 이동준을 받아오는 트레이드가 진행되는 모양입니다.
양 팀은 앞서 박정인과 이규성의 트레이드 또한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현대중공업과 현대산업개발이 서로 합을 맞추는 모양새네요.
이동준은 이미 올림픽 대표팀과 국가대표팀에 자주 이름을 올리고 있는 97년생 윙어입니다.
2019년 K리그 2에서 13골 7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MVP를 수상했고, 올해 1부에서도 5골 4도움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보여줬습니다.
선수 본인의 유럽 진출 의지가 강한데다 작년 여름 포르투갈 쪽에서 오퍼가 있기도 했는데, 이 트레이드의 성사 여부는 아마 이동준의 결심에 달려있지 않을까 싶네요.
부산으로 향하는 세 선수는 유망주지만 울산에서는 모두 자리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올 시즌 리그 5경기 1골에 그친 공격수 정훈성과 8경기 1골을 기록한 미드필더 이상헌은 기존 자원과의 경쟁에서 밀린 상황이다보니 트레이드 카드로 이용된 것 같네요.
2부 경남으로 임대되었던 최준은 홍철-설영우가 버티고 있는 울산에서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입단 1년만에 울산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인해 각 팀의 영입 예산이 예년에 비해 적을 수 밖에 없는 상황.
아무래도 이런 트레이드를 통한 이적이 자주 보일 것 같은데, 1 대 3 까지 차이가 나는 트레이드는 또 간만에 보네요.
과연 어느 쪽이 웃게 될지 두고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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