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후기 [왕 스포.191111]

여민지 | 조회 수 4 | 2021.02.02. 16:45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67613



조커가 왜 나왔는지에 대한 드라마 스타일 작품인줄 알고 감상해서 


큰 기대는 안 했지만 역시 예상대로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 없네요


대충 스토리는 자신이 배트맨 아빠의 아이를 낳았다는 망상에 빠진 엄마를 돌보는 


병약한 남자가 생활고에 빠지면서 점점 자기 합리화로 악당 조커가 되는 과정


영화 보기전 스포일러를 최대한 자제하기위해 예고편을 본다해도 


메인예고편 딱 한편만 보는데 예고편을 처음 봤을때 들었던 생각은 


간만에 명작 하나 나올 느낌이었지만 정작 감상할때는 작품에 나온 인상적인 장면들 


대부분이 미리 본 장면이라 반은 본 느낌이고 그 이상도 없어서 한마디로 예고편이 다 인 영화


스토리도 재밌어지려다말고 액션도 좀 나오려다말고 계속 뜸만 들이다 끝나는데


물론 이 영화는 그런 영화가 아니다라는 사람도 있겠지만 영화를 철저하게 재미로 보는 취향이라서


예전 소문만 재밌었던 '덩케르케'나 '인터스텔라' 생각만 나더군요


한마디로 히스 레저 "조커"의 반사 효과로 뜬 작품 아닌가 싶은데


히스 레저가 "stranger~"하면서 마스크 벗는 씬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생각나지만 


이 작품은 12시간도 안 지났는데 특별히 생각나는 장면을 꼽기가 쉽지 않네요 


영화 끝나고 제일 궁금했던게 


과연 조커 엄마의 기억이 망상인지 배트맨 아빠의 배후 조작인지였는데


시대 배경이 배트맨이 꼬꼬마 시절이고 아직 배트맨 아빠가 살아있던 시절로


그동안 우리가 영화를 통해서 알던 배트맨 아빠는 무조건 착한 놈이었는데


화장실에서 조커한테 한방 먹일때 혹시 나쁜 놈일수도 있다란 생각을 했지만


조커까지도 망상인걸 알았을때 과연 어디까지가 망상인가 질문하게되는데 


그냥 배트맨 아빠의 일은 배후 조작인걸로 생각하기로했네요 그래야 재밌으니까


호아킨 피닉스는 '글래디에이터'에서 처음 보고 모 이리 얄밉게 생겼나 생각했고


나중에 리버 피닉스 동생이란거 알고 형은 절세 미남인데 동생은 왜?하고 깜짝 놀란 배우인데


그래도 연기력 하나로 지금까지 살아남은건 인정해줘야죠


그리고 리버 피닉스가 안 죽었다면 빵형,레오랑 트로이카 체제였을텐데 너무 아쉽네요


로버트 드 니로형[1943년생]은 나이도 나이인지라 예전에 날카로운 모습은 


안 보여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본 작품에서는 편안한 스타일로 잘 하셨네요


제작비 5천5백만불에 미국313,491,507+해외671,200,000=총984,691,507로 중대박정도이고


191004 개봉해서 6주간 상영중인데 1,1,2,1,2,6 기록중이네요


여담으로 감상하면서 좀 위험한 영화구나라고 느낀게 


금연중인 사람이 담배 피는 장면보면 흡연 욕구가 생기듯 


지금 조커처럼 갈등중인 사람이 이 작품을 본다면 혹시?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조커 후기 [왕 스포.191111] 여민지 21.02.0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