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가 미국 대선과 관련 일본 정부가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을 바랄 것이라고 분석했다.

호사카 교수는 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오바마 때 사실 미일 동맹을 중심으로 해서 그 하부 구조에 한미 동맹을 넣었다"며 "그런 구조가 다시 부활된다"고 예측했다.

호사카 교수는 "(일본 정부가) 물론 말은 안 하고 있다"면서도 "중심적인 인물들이 말은 안하고 있지만 여러 보도를 볼 때 그러한 내용들이 묻어나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미·일 공조를 강화시킨다는 면이 민주당이 강하기 때문에 그것은 중국 포위망으로 연결되고 그래서 오바마 때 사드를 성주에 설치했다'며 "트럼프 때보다 훨씬 중국에 대한, 그러니까 정치적인 공세가 강하게 된다. 지금도 강하지만, 전략적인 중국 포위망을 민주당은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본 측도 바이든에 대한 걱정이 일부 있을 것으로도 분석했다. 호사카 교수는 "민주당의 과거를 보면 한국이나 일본을 사실상 무시하여서 중국하고 거래를 직접 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 경우는 재팬 패싱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바이든 후보의 궁합은 잘 맞을 것으로 봤다. 호사카 교수는 "스가 총리는 '트럼프하고 아베 총리처럼 잘 못한다' 그런 식으로 이야기했기 때문에 스가 자체도 고생한 바이든을 많이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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