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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야구를 보면서 느낀 점은 정규시즌에서 하던 데로 투수운영과 타격을 하는 팀은 망한다. 정규시즌과 포스트 시즌은 다른 방식으로 하는 전혀 다른 게임임을 확인하였습니다.
첫째, 투수교체 - 빠르고 과감하게, 투수는 기교파보다 파워피처
정규시즌의 경우 다음 경기에 대비하기 위해서 불펜 소모를 줄이기 위하여 선발투수를 길게 이끌어 갑니다. 선발투수가 아무리 위험해도 이기고 있다면 5회까지는 던지게 하여 승리를 챙겨주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포스트 시즌은 그런거 없습니다. 잘 던지다가 삐긋하면 바로 빼주어야 합니다. 타자들의 집중력이 최고로 올라가고 투수들도 완급조절이 힘들고 전력으로 던져야 하기에 선발투수가 오랜 이닝을 버티기 힘들고, 기교파 투수의 경우 정규시즌에는 통했던 유인구가 안통하는 경우가 많기에 소위 긁히는 날처럼 제구가 되지 않는다면 힘들고, 파워피처가 구위로 찍어 누르는 방식이 먹혀들더군요.
둘째, 타자들의 타격 방식의 변화
극단적인 당겨치기를 구사하는 타자들도 포스트 시즌에 오면 바깥 쪽에 오는 공은 밀어칩니다. 심지어, 컨택 위주의 타자들은 안쪽 공도 병살을 피하기 위하여 의식적으로 밀어치거나 센터라인을 노립니다. 즉, 장타를 노려서 한 방에 점수 내는 방식이 주류이기는 하나 단타라도 칠려고 타자들이 기를 쓴다는 점이 보입니다.
셋째, 도루를 많이 시도
정규 시즌의 경우 부상 위험도 크고, 성공률이 70%~75%는 되어야 이익이 되기 때문에 시대가 지날수록 도루 시도 자체가 많이 줄었습니다. 포스트 시즌에서는 발빠른 주자가 1루에 나갔는데 견제를 소홀히 하면 거의 100% 도루를 시도해서 점수를 짜내려 합니다.
넷째, 수비와 주루 플레이의 중요성이 매우 커진다.
이렇게, 여러가지 변화가 있다보니 점수 한점 한점이 매우 소중합니다. 소중한 점수를 위하여 한 루라도 더 가는 주루플레이, 한 점이라도 덜주는 야수들의 수비가 더욱 중요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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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인 당겨치기를 구사하는 타자들도 포스트 시즌에 오면 바깥 쪽에 오는 공은 밀어칩니다. 심지어, 컨택 위주의 타자들은 안쪽 공도 병살을 피하기 위하여 의식적으로 밀어치거나 센터라인을 노립니다. 즉, 장타를 노려서 한 방에 점수 내는 방식이 주류이기는 하나 단타라도 칠려고 타자들이 기를 쓴다는 점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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