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스승' 김홍도 금란교회 목사 별세

김은비 입력 2020.09.02. 15:55

40년간 금란교회 담임 목사

장례 예배 2일 오후 온라인 중계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전광훈 목사의 스승으로 전해지는 김홍도 목사가 2일 오전 8시 5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김 목사는 1938년 평안남도 양덕군에서 태어났다. 1963년 서울 감리교 신학대학을 졸업한 뒤 경기 상천교회 담임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목회에 나섰다. 1967년 서울 광화문교회 부담임을 거쳐 1971년부터 2008년까지 40년 가까이 서울 중랑구 금란교회 담임 목사를 지냈다.

금란교회는 등록 교인수만 14만명에 이르는 세계 최대 감리교회다. 김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으면서 교세가 커졌다. 현재는 김 목사의 아들인 김정민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다.

고인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 목사가 1998년 설립한 청교도영성훈련원의 총재를 지냈다. 전 목사는 김 목사의 도움으로 규모가 큰 금란교회에서 자주 청교도영성훈련원 집회를 열며 이름을 알렸다. 또 김 목사는 전 목사를 금란교회 부흥회에 강사로 초청해 설교를 시켜 전 목사를 띄운 대표적인 후원자로 꼽힌다.

금란교회 측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장례는 가족, 친인척들만 모시고 진행한다”며 “일체의 조문·조의금·화환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전했다.

장례 예배는 2일 오후 5시 30분에 온라인으로 중계된다. 입관예배 3일 오후 2시 30분, 천국환송예배(발인) 4일 오전 10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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