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 | 에니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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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니포입니다!!
이번에 제가 만화책으로 접한 '식극의 소마'를 보고... 1화였죠 아마?
거기에서 나온 '어리버리 로스트 포크(なんちゃってローストーポーク)'를 보고
별로 어려워 보이지도 않고 이거 괜찮겠다 싶어서 요리를 한번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역시 만화가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구글에 치니까 엄청 나오네요ㅋ
대강 이런 요리입니다만... 완성돼도 절대로 이렇게 안 나옵니다!! ㅠㅠ
확실하게 재료가 어떻게 되는지를 몰라서 네이버에 쳐보니 어느 분이 만드셨더라고요~ㅠ
진짜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구세주!! 요리는 그쪽 블로그 글을 참고하며 만들었습니다.
아! 그리고 제가 이번에는 이렇게 요리 글을 쓰는 게 처음이라서 요리 만드는데 집중하느라 사진 찍을 생각을 못했어욬ㅋㅋ
그래도 아예 안 찍은 건 아니고 약간은 찍었으니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재료 준비 -
크게 양송이버섯 2개, 양파 1개 반, 감자 7개, 베이컨 두껍고 길다란 거 적당량(저는 주변에 두꺼운 게 없어서 일반 베이컨을 썼습니다.)과
작게 로즈메리, 소금, 미나리...가 필요합니다만...
저는 미나리가 없으니까 그냥 파로... ㅋㅋ
그리고 소스를 만들 간장, 레드와인, 버터, 미림 정도입니다.
하지만 전 집에 레드 와인이 없어서..ㅋ 그냥 케첩이랑 간장이랑 섞어서 적당히 소스같이 만들어 줬어요.
그러니 기호에 따라 케첩이나 이런 거 준비해도 괜찮다고 봅니다.
아, 그리고 이렇게 만들면 진짜 양이 많아요. 저도 적당히 하나 나올 줄 알았는데 두 개나 나왔거든요 ㄷㄷ
약 4~6인분 정도 나온다고 보면 됩니다. 그러니 주의해주세요!!
- 요리 순서 -
01. 감자 7개를 전부를 쪄지기 쉽게 반으로 잘라주고 쪄준다. (약 50분 정도입니다.)
02. 감자가 쪄지는 동안 양파와 버섯을 잘게 다져준다.
03. 다진 양파와 버섯을 같이 프라이팬에 볶는다.
04. 감자가 다 쪄지면 넓은 그릇에 집어넣어서 으깨준다.
저 같은 경우에는 으깨는 도구가 없어서 국자를 이용했습니다.
05. 적당히 다 으깨지면 볶은 감자, 양파를 넣어주고 잘 섞어준다.
이때 기호에 맞춰서 소금을 약간 넣어주면 됩니다만 저 같은 경우에는 소금을 작은 한 스푼 1t 넣어줬어요.
06. 손으로 적당량 들어 올려서 타원형으로 만들어준다.
비닐장갑을 끼고 하시는 게 수월할 거예요~
07. 베이컨을 가장 밑에 가로로 길게 두고, 그 위에 타원형으로 만든 감자 내부를 올리고 그 위에 또 베이컨 2개를 가로로 길게 올린다.
08. 베이컨으로 감싸지지 않은 나머지 세로 부분을 베이컨으로 또 감싸준다.
이 작업을 할 때 감자가 잘 움직이니까 조심히 감싸주세요.
09. 실로 동여매준다.
10. 그리고 위에 로즈메리를 뿌리고 오븐에 넣고 150도로 20분간 익혀준다.
참고로 저는 비슷하게 활용이 가능한 에어 프라이어를 썼습니다.
여기서 온도가 너무 낮은 거 같다고 말씀하실 것 같습니다만...
저도 처음에는 200도에서 20분간 익혀줬습니다만... 10분 만에 베이컨에 타서 결국 껐습니다.
베이컨이 얇은 거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뭐 탔으니까요...ㅠㅠ
그래서 낮은 온도로 길게 익혀보면 어떨까 하고 150도로 맞추고 20분간 익혀주니 사진같이 아주 맛있어 보이게 되더군요.
11. 레드 와인과 간장, 버터, 미림을 섞어서 소스를 만들어 준다.
였습니다만... 집에 레드 와인과 미림이 없는 관계로 그냥 하려다가 막걸리가 있어서 혹시 될까 하고 간장과 버터와 같이 넣으니
네 맛도 내 맛도 아닌 것 같아서 결국 거기에 케첩을 풀어서 소스를 만들었습니다. 케첩 최고!! ㅋㅋ
양 조절은 맛은 그냥 눈대중으로 보면서 맛봐가며 맞췄습니다.
12. 다 익혀진 '로스트 포크'?를 그릇에 담고 실을 잘라 빼내고 그 위에 소스를 듬~뿍 뿌려주고 마지막으로 파를 올리면 완성!
지, 집에 미나리가 없었답니다... ㅠㅠ 그래서 파를 대용으로ㅋ
네! 이렇게 완성이 되었습니다!! 어떤가요? 맛있어 보이세요? 저는 꽤 맛있게 보이던데ㅋㅋ
그런데 이건 200도에서 10분 정도 구운 첫 번째 요리입니다.
군데군데 좀 탄 곳이 많이 보이시죠? ㅠㅠ
그리고 밑에 있는 게
이게 150도에서 20분 구운 두 번째 완성품입니다.
이건 진짜 잘 된 것 같습니다!
감자가 안 삐져나오면 진짜 무슨 고기 덩어리인 줄 알겠어옄ㅋ
- 시식 후기 -
먹어보니까 생각보다 진짜 맛있더라고요!
감자가 저렇게 많이 들어가는데 과연 맛이 있을까 걱정했습니다만
안쪽은 이렇게 생겼는데요.
제가 원래 감자찜 같은 건 막 텁텁하고 맹 맛이라서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물론 있으면 먹는 정도입니다만,
이건 완전 다르네요? 감자가 뭔가 베이컨이랑 잘 조화가 되었다고나 할까 안에 있는 양파와 버섯이 잘 어울려졌다고나 할까
아무튼 평소에 먹던 감자 요리와는 확연히 다른 맛이었습니다ㅋ 그냥 베이컨이 맛있었던 걸까요ㅋㅋ
네! 이렇게 다 끝이 났습니다만... 어떻게 재밌게 잘 봐주셨는지요...? 하하...
에구, 죄송합니다. 제가 이런 요리 글은 써보는 건 처음이라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서 쓰니까 뭔가 막 뒤죽박죽이 된 것 같아요.
다음에는 더 노력해보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요!!
이상, 에니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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