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항상 아리아의 작품을 잘 보고 있는 그냥 사람입니다.
제가 작품이 좋으면 그냥 좋구나하고 지나가는 사람입니다만,
이번 일상을 보고 정말 이건 아니다 싶어, 이렇게 댓글을 남깁니다.
솔직히 저번 4월은 너의 거짓말을 보고도 남기려고 했었는데 제가 다른 일도 있고해서
적당히 넘어가려던 상황에 이렇게 일상이 댓글을 쓰라고 불을 지펴줬습니다.
그냥 제가 느낀 점을 쓰는 거니 너무 기분나빠하지는 마셨으면합니다.
이거 쓰고 4월은 너의 거짓말도 쓸 겁니다.

첫째, 영상이 너무 엉망입니다. 엉망이라는 말이 좀 심하다고 생각되지만,
엉망이라는 말을 해야할 정도로 엉망입니다. 진짜입니다.
타이틀 로고 나올때 구름이 울렁거리질 않나,
1기때는 자잘한 번역까지 다했는데 그냥 싹다 밀어버리질 않나,
맨 뒤에 일상이라는 글자가 무지개색으로 막 나올때가 진짜 좋은데 그것도 그냥 밀어버렸던데..
가사는 또 쓸데없이 커다랗고 효과 같은 거 때문에 왔다갔다 거려서 보기 불편하지 않나,
저렇게 움직이는 효과를 넣을거면 좀더 세련되게 넣으시거나 아니면 아예 넣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글씨체도 구려서 진짜 영상이 지져분했습니다. '솔레도시라'가 날아다니는 거에서는 진짜 극치를 달렸습니다.. 뭥미...
그냥 일상 1기 하신 것처럼 색깔 나누고 간단하게 왼쪽에 놔두시는게 횔씬 좋았습니다. 이건 뭐 가사를 보라는 건지 보지 말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풀버전 가사가 횔씬 나은 것 같습니다. 깔끔하고 그렇게 튀는 것도 없고, 횔씬 좋습니다.

둘째, 노래는 좋았습니다. 정말로.. 1기때도 좋았는데 그보다 더 좋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원곡 가수랑 원래 좋았었지만 싱크로율도 끝내줬습니다.
그런데 티비플 더빙 영상은 뭡니까 대체..
아니, 듣는 사람을 생각해주시는 거라면 적어도 잡음제거는 해주시길 바랍니다. 소리 크기도 엉망이어서 노이즈가 들리고... 노래 편집은 괜찮은데 더빙은 왜 그 모양인지...?
편집한 사람이 달라진겁니까? 아니면 시간이 없어서......라고 하기엔 잡음제거는 노래 편집에 기본 중에 기본에 속하는 거라 노래 편집 사람이 편집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냥 다른 사람이 편집한 것 같습니다. 그 라디오 특집 더빙이나 개그만화 같은 건 더빙이 깔끔하게 잘 되었는데 왜 고작 10초도 안되는 더빙에서 그러는 겁니까..?
이건 진짜 실망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영상쪽이 그냥 시간 없어서 대강 하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물론 힘들게 하시는 건 알고 있습니다. 존경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걸 감안하더라고 이번 일상은 너무했습니다. 건질 게 노래밖에 없습니다. 체계적인 스케쥴 관리라고 하셨었는데 그건 어디갔는지 참..
사실 이 댓글을 아까 3시정도에 적으려고 했는데 점검중이어서 미리 적어놨다가 올립니다.
팀 아리아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안타깝습니다.
홈페이지는 깔끔하게 바뀌었는데, 괜찮습니다 깔끔하고.
아, 위에 영어가 ARIA가 아니라 AIRA로 써있습니다.
수고하십시오.

다운받고 즐겨들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