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러 가는 거야, 그곳에
비어있었던 곳에 하나둘 채워 넣은 답이
타당한 줄만 알았어
이리저리로 헤매기 전엔
잃어버리게 될까
초조함에 일그러지고 제멋대로 어그러진
이런 내일을 바란 게 아닌데
나른할 줄만 알았던
오늘마저도 차갑게 식어가
그토록 바라고 원한 건
이게 아냐
여기 있는 모조품이 아니야
진짜라고 부를 수 있는 걸 갖고 싶어
찾아보러 가는 거야, 그곳에
그건 하지만 세상에 없는 동화 속 이야기 같아
속삭이는 그 한마디
찾아보러 가는 거야, 그곳에
비어있었던 곳에 하나둘 채워 넣은 답이
타당한 줄만 알았어
이리저리로 헤매기 전엔
잃어버리게 될까
초조함에 일그러지고 제멋대로 어그러진
이런 내일을 바란 게 아닌데
나른할 줄만 알았던
오늘마저도 차갑게 식어가
그토록 바라고 원한 건
이게 아냐
여기 있는 모조품이 아니야
진짜라고 부를 수 있는 걸 갖고 싶어
찾아보러 가는 거야, 그곳에
그건 하지만 세상에 없는 동화 속 이야기 같아
채워 넣었던 답이 다시 하나둘 사라져 가
타당하다 믿었는데
왜 이러는지 나도 잘 몰라
이해할 수 있을까 마음을 담은 꽃송이는
피어날 것 같다가도
서린 바람에 쓰러지고 말았어
쌓인 눈 아래 새싹이
봄이 오기를 기다려보지만
저 멀리 보이는 봄날은
하얀 거짓말
여기 있지 않은 것은 결국엔
새하얀 기억 속으로 잊혀지고 말아
찾아보러 가는 그곳마저도 사라져버린 우리들에게
새싹은 즈려 밟혀가
오늘 다시 채워 넣은 것들로 피어난 꽃송인 시들었지만
아직도 그 밑에는 살아 있는데
찾아보고 있었던 건 아마도
찾아내고 싶었던 건 분명히
이런 거야
꼭 닮은 모조품이 아니야
진짜라고 부를 수 있는 게 있다는 걸
전해주러 가는 거야 너에게
“아직 이렇게 봄이 오기를 기다리는 작은 진짜야.”
속삭이는 그 한마디